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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오늘뉴스]치킨게임/원유전쟁/셰일파산/700억손실

by 롱이2937 2020. 4. 3.

 

처음 신문을 받아본 지난달, 3월 16일에 첫 스크랩이 '치킨게임' 이었다. 

 

치킨게임이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관심있게 봤는데, 꽤 일이 크게 장기화 될것같다. 당시에도, 사우디와 러시아가 원유 감산합의 실패 후, 산유국간의 오일패권전쟁에 대해 치킨게임의 시작을 알렸는데 한달 뒤 또 마주하게 되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원유수요는 떨어지는 와중에, 치킨게임으로 공급은 늘고있는 상황.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게 딱 맞는 말이겠다. 국내 정유사의 정제마진 손실금액이 600억에 달하고, 재고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환손실을 추가하면 700억원까지 솟는다고 한다. 물론, 원유전쟁의 원인만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사우디와 러시아 각각 이 치킨게임을 유지할 이유가 명백해서 더 장기화가 예상되는 싸움인 것이다. 

 

 

사우디는, 현금이 필요하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세력확장을 위해 에너지부장관등의 의견을 무시하고 러시아와 유가 전쟁에 나섰다. 경제의 원유 의존도가 높은 사우디는 원유 수출로 대규모 사업용 자금을 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올해 왕위에 오르겠다는 야욕이 유가전쟁을 앞당겼다.

 

 

원유시장의 우위를 차지하고, 대규모 개혁에 자금을 대기 위해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을 유지해야 한다.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 산육국 간 감산을 주도했지만, 셰일업계가 생산을 늘리면서 별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러시아와의 갈등을 명분으로 미국 셰일가스업계의 도산을 겨냥한 것이다. 

 

 

한편, 러시아는 유가전쟁을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방도로 내세운것이다. 세입의 절반이 가스와 원유수출을 통해 나온다. 그러나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질까봐 경제 제재 등으로 러시아를 견제하고 있다. 러시아는 사실 미국 셰일산업 생사에 큰 관심은 없지만, 협상에 나서 에너지 수출 제재를 완화하는 것이 목표인 것이다. 

 

 

 

 

 

사우디의 석유증산은 지속되면 유가는 계속 내릴 전망이다. 공급은 늘지만, 코로나의 장기화로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셰일업계에서 첫 파산보호를 신청한 회사가 나왔다. 미국은 중재가 급하다. 특히, 텍사스 콜로라도 등 지역은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 으로 유명한데, 이 곳엔 셰일 기업이 대거 분포해있다. 셰일업계의 줄도산이 이어지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또한 어려워질 수 있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 될 우려가 있는 것은,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생산 손익분기점이 미국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원유 생산비용이 배럴당 9달러, 러시아는 19달러, 미국 셰일은 35달러 수준이다. 또한, 빈 살만 왕세자나 푸틴 대통령은 버티키로 이름난 인물들이라고 한다. 

 

 

 

처음 '치킨게임' 단어를 봤을 때 귀여워서 눈이갔는데, 지금은 어마무시하게 느껴진다. 산유국간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이 게임이 하루 빨리 종식되길 빌어본다. 우리나라 원유업계가 아예 다 터져나가기 전에 말이다. 미국의 제빠른 판단이 필요한 때인것 같다.

 

 

'치킨게임'도 다 그만한 상대가 되니 들이받는 것이겠지만, 모두가 끝장나버리는 최악의 상황만은 피하길 바란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미국의 중재로 살며시 방향을 틀게되는 '치킨게임'의 종식의 기사 스크랩을 다음에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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